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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감염자 1,085명·사망자 26명

WTO 집계… "아시아·유럽 확산 안돼 경보 격상 안할것"

세계보건기구(WHO)는 4일(현지시간) 지금까지 공식 집계한 신종플루(A/H1N1) 감염자가 1,085명이며 이 중 사망자는 26명이라고 밝혔다. WHO에 따르면 사망자는 멕시코(25명)와 미국(1명)에서 확인됐으며 멕시코와 미국을 포함한 21개국에서 감염자가 발생했다. 멕시코와 미국의 감염자는 각각 590명과 286명이고 그 뒤를 캐나다(101명), 스페인(54명), 영국(18명), 독일(8명), 뉴질랜드(6명), 프랑스ㆍ이스라엘(각각 4명) 등이 이었다. 또 엘살바도르와 이탈리아에서 각각 2명씩, 한국ㆍ스위스ㆍ홍콩ㆍ코스타리카ㆍ네덜란드ㆍ오스트리아ㆍ덴마크ㆍ아일랜드ㆍ콜럼비아ㆍ포르투갈 등에서 각각 1명씩 감염자가 확인됐다. 후쿠다 게이지 WHO 사무차장은 이날 "북미 지역을 제외한 유럽과 아시아 지역 등은 지역사회 수준에서 신종플루 바이러스의 확산 증거가 없다"고 말해 WHO가 전염병 경보 수준을 '대유행'을 선언하는 6단계로 격상시키지는 않을 것임을 재확인했다. 앞서 WHO는 지난 29일 신종플루 관련 전염병 경보 수준을 '대유행 임박'을 뜻하는 5단계로 올렸었다. 그러나 WHO 산하 미주보건기구(PAHO)는 신종플루의 중남미 지역 확산 가능성을 경고했다고 이날 브라질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신문은 코스타리카에 이어 콜롬비아와 엘살바도르에서 새롭게 감염자가 확인됐고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등지에서 감염이 의심되는 검사대상과 관찰대상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리처드 베서 소장대행은 이날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앞으로 몇 달 동안 계속 변이할 것이므로 지금 백신을 대량생산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어떤 바이러스로 종자를 배양, 백신을 생산할 것인지 제약업체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세계 보건 관계자들이 바이러스가 남반구에서 어떻게 변화하는지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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