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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계 특집 편성으로 월드컵 분위기 띄우기에 나서
입력2010-06-09 14:05:42
수정
2010.06.09 14:05:42
2010 남아공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방송계가 축구ㆍ아프리카 등을 주제로 한 특집을 다양하게 준비했다.
KBS 1TV는 10~11일 오후 10시 2010 남아공월드컵 특집 2부작 ‘아프리카 파워’를 준비했다. 프로그램은 르완다와 나이지리아를 중심으로 아프리카의 잠재력을 새롭게 조명한다. 1편 ‘대학살의 땅, 르완다의 기적’에서는 1994년 종족 갈등으로 100일간 80만 명(유엔추산)이 희생된 대학살 이후 16년이 흐른 현재 르완다의 모습을 조명한다. 2편 ‘아프리카 영화의 메카, 놀리우드를 가다’에서는 세계에서 인도에 이어 한 해 가장 많은 영화를 제작하는 나라인 나이지리아의 영화산업을 소개한다.
월드컵 단독중계의 성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SBS TV는 9일 오후 11시5분부터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특집 다큐멘터리 2부작을 연속으로 방송한다. 1부 ‘첫 원정 16강을 향해’는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이룩한 한국 축구 대표팀이 최초로 아프리카에서 열리는 월드컵에서 새로운 신화를 쓸 수 있을지 알아본다. SBS 축구 해설위원과 허정무, 홍명보, 김호 등 전 현직 국가대표 감독, 외국 전문가, 대표팀 선수들의 목소리를 통해 우리 대표팀의 16강 진출 가능성과 해법을 분석한다. 또 남아공의 월드컵 준비 과정과 분위기도 전달한다. 2부 ‘남-북-일 월드컵 삼국지’에서는 한국, 북한, 일본이 중동의 모랫바람을 뚫고 월드컵 사상 최초로 동시에 본선에 진출할 수 있을지 알아본다.
MBC는 10일 100분 토론을 통해‘다시 월드컵! 광장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인다. 2002년 광장을 뜨겁게 달궜던‘대~한민국’함성의 의미를 되짚어보고 광장 민주주의에 대한 논의의 타당성을 점검한다.
케이블TV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축제 분위기를 띄우는 데 나섰다.
CJ 미디어는 월드컵 경기의 관전 포인트를 심도깊게 알려주는 축구 다큐멘터리부터 새벽 경기를 기다리는 시청자들을 위한 통쾌한 액션 및 스포츠 영화, 남성 타깃 인기 드라마까지 전격 편성한다.
채널tvN은 오는 12일 오전 10시 ‘그들은 어떻게 월드컵을 손에 쥐었을까(How to win the FIFA World Cup)’통해 역대 514개의 월드컵 경기를 과학적으로 통계 분석하고, ‘월드컵에서 우승할 수 있는 9가지 비법’을 제시한다. 프로그램은 수비ㆍ미드필드ㆍ공격 3개의 부문에 대해 각 상황별 대처법을 설명하고, 각 나라별 주요 선수 인터뷰까지 소개한다. 지난 5일부터 방송 중인 채널 XTM의 ‘더 로드 투 남아공’도 우리나라를 포함해 월드컵에 진출한 32개 나라를 집중 분석함으로써 대한민국의 16강 진출 가능성과 월드컵 우승국을 미리 예측해 본다. 특히 그리스와의 본선 첫 경기가 있는 12일에는 경기 2시간 앞선 오후 6시 ‘B조 집중분석’에서는 대한민국의 16강 진출 가능성을 미리 가늠해 본다. 이외에도 ‘월드컵 개막 우승 후보국 집중분석’, ‘월드컵 본선 진출국 조별 집중분석’을 방송하며 앞으로 펼쳐질 월드컵 경기를 예습해본다. 또 13일 밤 11시에 방송될 tvN '시사콘서트 열광'에서는 전 축구 국가대표였던 고종수가 출연해 2010 남아공 월드컵에 관한 토크는 물론 선수 시절에 관한 심도 깊은 이야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영화전문채널 채널CGV에서는 남아공과의 시차로 새벽 주요 경기를 기다리는 시청자들을 위해 시원한 액션 영화와 스포츠 영화를 집중 편성하는 특집 블록 ‘비포 더 휘슬’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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