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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진의 할리우드통신] 기자가 뽑은 올해의 영화 베스트10

올해는 미국에서 한국 영화계의 경사가 많았던 한 해다. 봉준호 감독의 '마더'와 주연 배우 김혜자가 미국 대도시 영화비평가협회가 뽑은 올해 베스트에 올랐는가 하면 이창동이 감독하고 윤정희가 주연한 '시'도 뉴욕의 링컨세터 필름 소사이어티에 의해 올해 최우수 영화중 하나로 뽑혔다. 이창동이 만든 전도연 주연의 '밀양'도 뒤 늦게 뉴욕에서 개봉해 호평을 얻었다. 기자가 뽑은 올해의 영화 베스트 10을 정리해본다. 1.'킹스 스피치'(The King's Speech)=말더듬이 영국왕 조지 6세(콜린 퍼스)와 그의 괴짜 언어 치료사(제프리 러쉬) 간의 관계. '소셜 네트워크'와 오스카 작품상을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2.'아이 앰 러브'(I Am Love)=이탈리아 거부인 방직회사 회장의 중년 아내(틸다 스윈튼)가 자기 아들의 친구를 사랑해 모든 것을 버린다. 이탈리아 영화로 스윈튼의 연기가 압도적이다. 3.'키즈 아 올 라이트'(The Kids Are All Right)=여자 동성부부(아넷 베닝과 줄리안 모어)가 인공수정으로 얻은 10대 남매가 자신들의 아버지를 찾아 나선다. 앙상블 연기가 아름답다. 4.'파이터'(The Fighter)=매사추세츠 막노동자 출신의 권투선수 미키(마크 왈버그)와 그의 약물 중독자 형인 디키(크리스천 베일), 똘똘 뭉친 이들 가족의 관계와 권투 얘기를 그린 실팍한 실화. 5.'인셉션'(Inception)=남의 의식 속으로 들어가 그 사람의 생각을 훔쳐내는 도둑들이 이번에는 목표 인간의 의식 속에 새 생각을 심는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 6.'칼로스'(Carlos)=1970년대 유럽을 공포의 도가니로 만든 베네수엘라 태생의 테러리스트 칼로스(본명 일리치 라미레스 산체스)의 실화. 6시간 짜리 프랑스 영화. 7.'타운'(The Town)=세계 넘버원 은행강도 타운인 보스턴 인근의 찰스타운을 무대로 은행강도의 도주와 추격이 박진감 있게 펼쳐진다. 벤 애플렉 감독ㆍ주연. 8.'래빗 홀'(Rabbit Hole)ㆍ '블루 발렌타인'(Blue Valentine)=두 작품 다 부부관계의 단절과 부식을 그린 어둡고 내면 성찰적인 드라마. 배우들의 연기가 뛰어나다. 9.'유령 작가'(The Ghost Writer)=대필작가(이완 맥그리거)가 전 영국 총리(피어스 브로스난)의 자서전을 집필하면서 총리의 과거 비밀이 노출되고 이어 자신의 생명마저 위협받는다. 10.'마드므와젤 샹봉'(Mademoiselle Chambon)=프랑스의 한 작은 도시 초등학교 여교사와 건축 노동자인 학부모 유부남 간의 고요하면서도 격정적인 비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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