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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 아토피와 체질음식
입력2003-04-21 00:00:00
수정
2003.04.21 00:00:00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에게 증상의 변화는 자극되는 원인물질에 상관없이 자신의 몸 상태가 매우 중요하다. 컨디션이 좋지않으면 더욱 심해지고, 반대로 몸의 컨디션이 좋으면 증상은 완화된다.
따라서 컨디션을 좋게 관리하는 것은 아토피 환자의 치료과정에서 중요한 요소이며, 체질에 따른 식단관리는 신체의 타고난 내장기 기능의 약점을 보완해 좋은 컨디션을 유지시켜 준다. 여기에다 내부장기의 자율 조절을 통해 빠른 치료경과를 나타내도록 도와준다.
아토피성 피부염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은 육식을 섭취한 후에 발진, 소양감, 진물, 염증 등의 증상이 심해져 아예 육식을 끊고 채식주의자가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는 육식의 동물성 단백질 화학반응으로 인한 일시적 증상의 악화이다.
그러나 치료를 통해 어느 선까지 몸 상태를 만들어 놓은 다음에는 육식을 해도 증상이 나빠지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의 몸에 맞는 육식을 통해 체질적인 약점을 보완시켜 균형 있는 장기기능상태를 유지시킨다면 아토피의 완치에 한걸음 다가설 수 있다.
태음인이 소고기를 먹으면 항진 되기 쉬운 간 기능을 풀어줘 기혈순환을 돕는다. 소양인에게 돼지고기는 강한 비장의 화기를 내려 좋은 체질식이 되고, 닭고기나 개고기는 강한 양기를 가진 열성 식품이므로 소음인의 약한 비장의 화기를 북돋아 준다.
태양인에게서 조개, 굴, 새우 등의 음식은 흩어지는 간장기운을 모아주어 체내 균형을 잡아준다.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의 면역력을 유지하는 일이다. 인체 내부의 저항력을 회복시키고, 균형을 잡아준다면 외부에서 오는 어떠한 강한 자극도 이겨낼 수 있다. www. chungnoi.co.kr
<류재규ㆍ청뇌한방병원장ㆍ한방신경정신과학회 정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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