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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지 대통령 경호원 버스 폭발로 최소 12명 사망

북아프리카 튀니지의 수도 튀니스에서 24일(현지시간) 대통령 경호원 버스가 테러로 추정되는 폭탄 공격을 당해 최소 12명이 사망했다. 튀니지 정부는 즉각 30일간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튀니지 정부는 이날 저녁 튀니스 중심가인 모하메드 5가에서 대통령 경호원 버스가 갑자기 폭발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12명이 숨졌고 16명 이상이 다쳤다. 다행히 시민과 관광객 등 일반인들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튀니지 경찰이 현장조사에 나선 가운데 이번 공격이 아직 누구의 소행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베지 카이드 에셉시 튀니지 대통령은 즉시 성명을 내고 “비열한 테러리스트들이 공격했다”며 이날 오후 9시부터 통행금지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공격까지 포함해 튀니지에서는 올 들어 벌써 세 번째 테러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3월에는 튀니스 국립박물관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22명이 숨졌고, 6월에는 지중해 휴양지의 한 리조트에서 총격이 벌어져 38명이 사망했다. 당시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두 사건이 모두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튀니지는 지난 2011년 ‘아랍의 봄’을 촉발한 자스민 혁명이 일어난 곳이다.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시위가 튀니지 전역으로 확대되면서 지네 알아비디네 벤 알리 독재 정권이 무너졌고, 이러한 움직임은 이집트와 리비아, 시리아까지 확산됐다. 하지만 튀니지 국민들의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은 유명 정치인에 대한 암살 등 정치적 동요와 잦은 테러 등으로 여전히 위협받고 있다고 NYT는 지적했다. /최용순기자 seny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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