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3분기 6.9%의 분기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올해 연간 성장률이 7%를 밑돌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에따라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25년만에 최저로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해외 투자은행들의 올해 중국경제성장률 전망치는 평균 6.8%로 나타났습니다.
중국의 성장률은 지난 2010년 10.6%에서 2011년 9.5%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다가 2012년과 2013년에 각각 7.7%로 뚝 떨어졌고 지난해에는 7.3%로 하락했습니다. 내년과 내후년의 성장률 전망도 각각 6.5%와 6.3%로 예상돼 중국 경제의 하강 압력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제조업 부문의 성장률 둔화세가 가팔랐습니다. 올들어 3분기까지 1차산업의 성장률은 3.8%, 2차산업은 6% 로 3차 서비스산업의 성장률이 8.4%인 것에 비해 저조했습니다.
우리경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제조업 부문의 성장률이 둔화하면서 중국에 경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역시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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