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6일 기아차의 목표주가를 종전 5만9,000원에서 7만7,000원으로 30.5% 올렸다. HMC투자증권도 6만5,000원에서 7만원으로 7.7% 상향 조정했다.
이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아차의 3·4분기 매출액은 13조1,100억원, 영업이익은 6,755억원으로 시장의 추정치를 크게 웃돌았다”며 “특히 3·4분기 영업이익은 6개 분기 만에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됐다”며 상향 조정 이유를 밝혔다. 그는 “중국에서의 가동률 하락에 따른 우려는 가격 인하와 신차 출시로 점차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에는 멕시코 공장의 생산도 시작돼 매출과 이익 성장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명훈 HMC투자증권 책임연구원도 “ 이명훈 책임연구원은 “신형 K5 등이 해외 시장에 순차적으로 투입되면서 신차효과가 지속될 전망인데다 내수 판매는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로 분기 최대인 13만9,000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