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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퀸' 조윤지(24·하이원리조트·사진)가 2015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 왕중왕에 올랐다.
조윤지는 22일 전남 장흥의 JNJ골프리조트(파72·6천499야드)에서 열린 LF포인트 왕중왕전에서 2라운드 합계 9언더파로 2타 차 우승을 달성했다. 첫날 6언더파로 2타 차 단독 선두였던 조윤지는 이날 2라운드에서 3타를 더 줄였다. 2번홀(파3) 보기에 이어 4번홀(파5) 더블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한 조윤지는 그러나 버디퀸 별명답게 이후 버디 7개를 몰아치고 보기는 1개로 막아 순위를 지켰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왼쪽으로 치우친 티샷이 갤러리 다리를 맞고 페어웨이로 들어와 파를 지키는 행운도 따랐다.
LF포인트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기록을 기준으로 한 통합포인트제다. 이벤트 대회인 왕중왕전에는 LF포인트 상위 8명과 지난해 우승자, 초청선수 1명 등 10명이 출전했다.
LF 포인트 6위로 출전한 조윤지는 왕중왕전 우승으로 상금 5,000만원을 받았다. 조윤지는 7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5년 만에 통산 2승째를 거두고 5월에는 8연속 버디 신기록을 작성했다.
배선우(21·삼천리)는 7언더파로 2위를 차지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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