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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내년 국가예산 2조 3,103억원…'역대 최대'

울산시는 내년도 국가예산에 울산 관련 사업으로 2조3,103억원을 반영했다고 3일 밝혔다. 역대 국가예산 확보액 중 최고 금액으로, 올해 2조원 돌파에 이어 다시 한 번 최고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울산시에 따르면 내년 국가예산 확보액 2조3,103억원 가운데 국고보조사업은 471건 7,890억원이고, 국가시행사업은 31건 1조5,213억원이다. 당초 울산시에서 신청한 정부예산 반영목표인 2조2,105억원 대비 998억원(4.5%)을 초과했고, 전년도 국가예산 확보액 2조1,447억원 대비 7.7%, 1,656억원 증가한 규모이다. 메르스, 서민경제 활성화 관련 추가경정예산 1,340억원까지 포함하면 총 국가예산 지원규모는 역대 최대인 2조4,443억원이다.

이번 국가예산 확보내역을 보면, 울산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새로운 먹거리 산업과 시장을 창출할 산업, 연구개발(R&D), 일자리 분야 예산이 두드러진다. 우선 국립산업기술박물관 건립사업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2016년부터 국가예산 35억원이 타당성 조사비 및 기본설계비로 우선 지원될 계획으로, 대선공약이자 울산의 최대 숙원사업이었던 국립산업기술박물관이 순조롭게 추진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조선해양산업의 새로운 돌파구인 ICT융합 Industry 4.0s 조선해양 사업도 국비 67억원이 지원되며 내년부터 본격 착수된다. 또 지난 7월 문을 연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중점 테마사업인 3D 프린팅 관련해 친환경 자동차부품 연구사업개발(R&BD) 구축, 차세대 조선·에너지부품 3D프린팅 제조공정 연구센터 구축 등에 총 83억원이 반영됐다. 울산과학기술대학교가 울산과학기술원(UNIST)으로 전환된 후 첫 해에 국회 심사단계에서 운영비 82억원이 추가되기도 했다.

도시 인프라(SOC) 예산 1조4,082억원이 반영돼 교통혼잡비용 감소와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철도사업으로 동해남부선(울산~부산, 울산~포항) 복선전철화 사업에 각각 3,685억원, 3,939억원, 울산항 인입철도 사업에 406억원이 반영됐다. 도심 혼잡구역인 상개~매암 도로개설에 128억원, 옥동~농소 도로개설에 161억원이 반영됐다. 물류교통의 지선인 산업로(신답교~경주시계) 확장에 150억원, 언양~영천 고속도로에 909억원, 함양~울산 고속도로에 1,547억원의 국가예산이 지원되어 도시 교통인프라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다.

신규사업 40건도 반영됐는데 반려동물 문화센터 예산이 눈길을 끈다. 전국 최초로 울산에서 반려동물문화 선도모델이 구축되는 것으로 김기현 울산시장의 공약사업이다. 그 밖에도 수소연료전지차 실증 도시사업(455억원)과 그린자동차 부품실용화 및 실증지원(367억원) 등이 신규 반영되어 울산이 친환경 자동차 시장에서 주도권을 선점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됐다. 또한, 노후산단의 안전관리를 위한 유해화학물질 안전대응시스템 구축에 10억원을 증액됐다.



이번 국비 확보는 김기현 울산시장을 비롯한 시와 지역 정치권의 노력이 큰 몫을 했다는 평가다.

울산시 관계자는 “국회 단계 심사 과정에서는 ‘국비특공대’를 꾸려 심사동향에 대한 정보와 전략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협의하는 소통체계를 만들어 활용했다”며 “4차례에 걸친 당정협의회 등 지역 정치권과의 긴밀한 협조와 공조체계도 한 몫 했다”고 전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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