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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HOT 스톡] 융기고분

웨이퍼·잉곳 생산… 세계 시장 점유율 12%
















최설화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최설화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융기고분은 반도체의 재료가 되는 얇은 원판인 웨이퍼와 금속 덩어리 잉곳을 생산하는 민영 태양광 기업이다. 지난 2012년 4월 상하이거래소에 상장했다. 지난해 말 기준 3기가와트(GW)에 달하는 웨이퍼와 잉곳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오는 2017년 2배인 6GW까지 늘릴 계획이다. 웨이퍼는 실리콘이나 갈륨비소 등 단결정 막대기를 얇게 썬 둥근 판이며, 잉곳은 다시 용해하거나 가공 처리할 목적으로 주조한 금속 덩어리를 말한다.

융기고분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단결정 웨이퍼 및 잉곳 생산 기업으로 시장 점유율 12%를 차지하고 있다. 주로 6인치, 6.5인치, 8인치의 웨이퍼를 생산하며 2013년 매출액은 22억8,000만 위안, 순이익은 7억1,0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기술력 향상으로 매년 비용을 절감해 마진율이 개선되고 있다. 융기고분의 웨이퍼 가격은 와트(W) 당 1.13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9% 낮아진 반면 순마진율을 20.85%로 전년 동기 대비 4.1%포인트 상승했다. 이러한 추세가 앞으로 계속되면서 비용 절감에 따른 수익성 개선뿐만 아니라 가격 경쟁력 상승으로 다결정 태양광 제품과의 가격 격차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융기고분은 세계적으로 분포식 태양광 설비가 확산됨에 따라 단결정 웨이퍼 수요 확대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판단된다.

단결정 웨이퍼는 다결정 웨이퍼에 비해 높은 전환효율을 갖고 있어 분포식 태양광 설비에 많이 사용된다. 단결정 웨이퍼의 시장점유율은 2013년 29%에서 2017년 35%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융기고분은 최근 해외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달 23일 인도 정부와 500MW의 태양광 모듈 설치 수주를 체결하기도 했다.

융기고분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16억8,000만 위안, 순이익은 1억2,0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모두 증가했지만, 시장 기대치를 소폭 밑도는 수준이다.

이는 일본 정부가 태양광 설치 보조금을 삭감했고, 신규 모듈 사업 대부분이 하반기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융기고분의 주가도 최근 한 달 간 4.1% 하락했다. 다만 하반기에 예정돼 있던 주요 사업들이 진행되면 연간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현재 주가가 많이 떨어진 상태라 저가 매수세가 다시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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