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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김정은, SLBM 시험 발사 현장 참관 추정"

정보위 보고 "SLBM 발사는 실패한 듯"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잠수함 탄도미사일(SLBM) 시험 발사 현장을 참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국가정보원이 밝혔다.

이병호 국정원장은 30일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김 위원장이 지난 28일 SLBM 시험 발사가 이뤄진 강원도 원산을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했다고 주호영 정보위원장이 전했다.

국정원은 북한의 SLBM 발사는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했다. 지난 SLBM 사출 시험 때는 수면에서 150미터 가량 상승했다 떨어져 궤적을 추정할 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궤적이 파악되지 않았다. 단거리로 수십 미터가 상승한 정도만으로도 탄도 추적이 가능한 만큼, 이번에는 실패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것이다.

SLBM의 캡슐(보호막) 파편이 포착됐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은 캡슐 추정 물체가 다른 부품의 파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국정원은 최근 감시와 검열 업무를 담당하는 조직지도부 소속 조용원 부부장이 권력 서열에서 급반등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58세로 추정되는 조 부부장은 북한 권력 서열 2위인 황병서 총정치국장 다음으로 최근 김 위원장을 많이 수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주 위원장은 “북한은 직책도 직책이지만, 최고 권력자와의 접촉 빈도가 권력의 양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정보위는 테러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국정원의 대테러 예산을 증액키로 의결했다. 증액 규모는 국정원 활동 특성상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이병호 원장은 국회 계류 중인 테러방지법과 관련, 조속한 입법 처리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야당에서 주장하는 국정원 비대화 및 권한 남용 우려에 대해서는 “국정원이 이런 업무를 맡으면 오히려 책임감과 의무감을 더 느낀다”고 답했다고 주 위원장은 설명했다.
/진동영기자 j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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