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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 빅데이터 활용 진화 이제 시작… 종합문화 플랫폼 거듭날 것"

신원수 로엔엔터 대표 '멜론 빅데이터개방 1년' 기자 간담






사진1) 멜론, 빅데이터 개방 1주년 미디어 간담회 1



"경영 비용이 증가한다고 해도 빅 데이터를 이용해 좀더 혁신적인 콘텐츠를 만들겠습니다. 음악을 판매하는 스토어에서 종합문화 플랫폼으로 멜론의 진화는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신원수(사진) 로엔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는 '멜론 빅 데이터 개방' 1주년을 맞아 12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날 코엑스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멜론의 사업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신 대표는 이어 "지난 10년 간 음원 서비스를 하면서 구축한 정보의 양과 질에 있어서 멜론처럼 좋은 플랫폼은 없다"며 "빅 데이터 알고리즘 실험을 고도화 중이며 멜론은 수 년 내 어떤 아티스트가 어디서 공연을 하면 얼마나 관객을 동원할 수 있을지를 산출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멜론은 10년 간 서비스 운영을 통해 구축한 빅 데이터를 아티스트 및 기획사에 공개하고 고객에게 차별화된 음악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MLCP(Music Life Connected Platform)'라는 플랫폼을 론칭했다. 이는 중소 기획사 및 인디밴드들도 제약 없이 이용이 가능해 이들이 마케팅 기회와 수단을 확보하게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멜론은 '멜론 티켓' '멜론 모바일 4.0' 등을 이르면 내년 3~4월 경 선보일 예정이다.

음원 사재기 등에 따른 데이터의 순도에 대한 의혹의 시선도 적지 않다. 신 대표는 "쓰레기로 의미있는 데이터를 만들어 낼 수 없으며 이로 인한 왜곡도 회사 차원에서 고민 중"이라며 "그 일환으로 이미 쓰레기 데이터를 필터링하는 시스템을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KT뮤직이 음원 서비스 업계 최초로 후불제를 시행했다. 그러나 멜론은 아직 후불 요금제 도입은 계획한 것이 없다.

음원 차트를 왜곡시키고 있다는 멜론 추천곡 폐지라는 민감한 이슈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신 대표는 "추천제가 이해 관계자들 사이에 논란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며 "그러나 음원 추천 시스템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형평성 논란을 줄일 수 있는 알고리즘을 자체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최대주주인 외국계 사모펀드의 철수 가능성에 대해서는 예단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신 대표는 "외국계 사모펀드가 들어오면서 기업가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은 사실이며, 사모펀드는 수익을 내는 것이 투자의 제1 원칙이며 투자 기간은 7~8년 정도"라며 "매각 여부를 경영진하고 상의하는 것은 아니며, 계획한 투자 기간이 지난 후에는 당연히 매각할 것이지만 시기를 예단할 수는 없다"고 전했다. 외국계 사모펀드 스타 인베스트 홀딩스 리미티드는 에스케이플래닛으로부터 지분 52.59%를 인수하며 지난 2013년 로엔엔터테인먼트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연승기자 yeonvic@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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