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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승인 떨어지자마자… 영국 시리아 IS 공습

2일 밤 늦게 공습안 가결되자 3일 새벽 시리아 첫 공격 단행

영국군이 의회의 승인이 떨어지자마자 곧바로 시리아 내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대한 첫 공습을 단행했다. 영국 의회가 2일(현지시간) 밤늦게 IS에 대한 공습을 이라크에서 시리아로 확대하는 방안을 통과시키자 3일 새벽 영국 공군은 기다렸다는 듯이 바로 전투기를 출격시켰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날 새벽3시께 키프로스공화국에 있는 영국 공군기지 아크로티리에서 토네이도 전투기 4대 이상이 레이저 유도 폭탄인 '페이브웨이'를 탑재하고 시리아로 출격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영국 국방부 대변인은 "토네이도 전투기들이 키프로스 아크로티리 기지에서 발진해 시리아에서 첫 번째 공습작전을 수행한 뒤 기지로 돌아왔다"고 발표했다.

앞서 영국 의회는 2일 밤10시30분께 10시간 넘게 치열한 토론을 벌인 끝에 찬성 397표, 반대 232표로 영국군의 시리아 내 IS 공습을 승인했다. 단 공습 대상은 시리아 내 IS 본거지로 한정하고 지상군은 파병하지 않기로 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표결에 앞서 진행된 의회 토론에서 "프랑스 같은 동맹국들이 어려움에 처한 상황에서 이들에게 등을 돌려서는 안 된다"며 "IS 공습은 합법적이며 영국의 안전을 유지하는 데 필요하고 옳은 일"이라고 공습 찬성을 독려했다.



한편 테러감시단체 시테(SITE)는 IS가 러시아인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을 참수하는 동영상을 온라인에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영상에서 IS 대원은 러시아의 공습에 대해 "너희의 공격은 우리가 올바른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준다"면서 "너희가 죽인 우리 아들들을 위해 너희 아들들을 죽일 것이고 너희가 파괴한 우리 집을 위해 너희 집을 파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만 실제 참수 여부 등 이 동영상의 진위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최용순기자 seny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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