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트리자산운용이 법정관리 중인 동양의 지분을 취득했다. 동양의 새 주인 자리를 놓고 대주주 간 지분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파인트리자산운용은 21일 동양 주식 1,489만주(지분율 6.27%)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파인트리자산운용 측은 "펀드 운용상 단순투자 목적의 보유로 경영권에 영향을 주는 행위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동양은 대량 지분을 보유한 주주가 없는 상황이다. 상반기 반기보고서상으로는 동양레저가 3.03%의 지분을 보유해 최대주주였지만 유진기업과 유진투자증권 등 유진그룹이 지난달부터 꾸준히 지분을 매집해 지난 12일 기준 7.05%의 지분을 보유했다고 밝히면서 최대주주가 바뀌었다.
유진기업 역시 최근 지분매입 목적을 '경영권 참여'가 아닌 '단순투자 목적'이라고 선을 긋고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동양시멘트 인수전에서 삼표에 패한 유진기업이 동양시멘트의 모기업인 동양 인수에 관심을 보일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이처럼 대량 지분을 보유한 확실한 주주가 없는 상황에서 대주주가 난립하게 돼 앞으로 동양 인수전에서 지분경쟁이 치열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동양은 현재 채무를 전액 변제해 법정관리 조기 졸업을 앞두고 있으나 법원이 매각방안 등을 확정하지 않는 상황이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co.kr
파인트리자산운용은 21일 동양 주식 1,489만주(지분율 6.27%)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파인트리자산운용 측은 "펀드 운용상 단순투자 목적의 보유로 경영권에 영향을 주는 행위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동양은 대량 지분을 보유한 주주가 없는 상황이다. 상반기 반기보고서상으로는 동양레저가 3.03%의 지분을 보유해 최대주주였지만 유진기업과 유진투자증권 등 유진그룹이 지난달부터 꾸준히 지분을 매집해 지난 12일 기준 7.05%의 지분을 보유했다고 밝히면서 최대주주가 바뀌었다.
유진기업 역시 최근 지분매입 목적을 '경영권 참여'가 아닌 '단순투자 목적'이라고 선을 긋고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동양시멘트 인수전에서 삼표에 패한 유진기업이 동양시멘트의 모기업인 동양 인수에 관심을 보일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이처럼 대량 지분을 보유한 확실한 주주가 없는 상황에서 대주주가 난립하게 돼 앞으로 동양 인수전에서 지분경쟁이 치열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동양은 현재 채무를 전액 변제해 법정관리 조기 졸업을 앞두고 있으나 법원이 매각방안 등을 확정하지 않는 상황이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