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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다이제스트] 국민연금, 국내주식 투자 절반이 5대그룹

지분율 5% 이상은 259곳









국민연금이 투자하는 국내 주식 가운데 절반이 삼성과 현대차 등 5대그룹에 편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문정림 새누리당 의원이 국민연금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국민연금이 5대 그룹(삼성·현대차·SK·LG·롯데) 주식에 투자한 금액은 46조6,173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투자액(95조8,177억원)의 49.32%에 해당한다. 삼성그룹 투자액이 23조4,74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SK그룹(8조1,078억원), 현대차그룹(7조2,513억원), LG그룹(5조7,908억원), 롯데그룹(1조9,927억원) 등의 순이었다. 국민연금이 5대 그룹 주식에 투자한 금액은 2011년 34조5,533억원에서 2012년 42조5,527억원, 2013년 45조4,928억원, 2014년 45조9,818억원 등 해마다 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지분 5% 이상을 가지고 있는 기업도 삼성전자(7.6%), SK하이닉스(9.7%), 현대차(7.2%), NAVER (10.4%), 삼성물산(13.3%) 등 259곳에 달했다.



국민연금의 금융 부문 투자금액은 올해 6월 말 기준 494조7,086억원으로 채권 286조3,738억원(57.89%), 주식 160조1,369억원(32.37%), 대체투자 48조1,979억원(9.74%) 등으로 구성돼 있다.

문 의원은 "국민연금이 국내 채권과 주식 위주로 투자하고 있고 국내 주식 투자의 50%가 5대 그룹에 집중돼 있는 것은 문제"라면서 "기금의 수익률과 운용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대기업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개편해 성장세가 높은 중견기업을 투자 포트폴리오에 편입하는 새로운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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