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환보유액이 6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는 지난 8월 인민은행의 위안화 평가절하 이후 빠른 속도로 진행돼온 자본유출 압력이 완화되고 있는 신호로 풀이된다.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달 말 현재 외환보유액이 전월대비 113억9,000만달러 증가한 3조5,26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외환보유액은 5월 이후 5개월 연속 감소해왔다. 특히 인민은행의 위안화 기습 절하와 증시 폭락으로 투자자들의 불안이 커졌던 8월에는 보유액이 사상 최대치인 939억달러 줄어든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위안화 가치가 안정되고 증시가 반등한데다 10월 미국 금리인상이 유보되면서 자본유출에 제동이 걸리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WSJ는 오는 12월에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앞으로 수주간 자본유출 압력이 다시 거세질 수 있지만 인민은행이 위안화 가치 급락을 막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이 같은 우려를 상쇄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경립기자 klsin@sed.co.kr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달 말 현재 외환보유액이 전월대비 113억9,000만달러 증가한 3조5,26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외환보유액은 5월 이후 5개월 연속 감소해왔다. 특히 인민은행의 위안화 기습 절하와 증시 폭락으로 투자자들의 불안이 커졌던 8월에는 보유액이 사상 최대치인 939억달러 줄어든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위안화 가치가 안정되고 증시가 반등한데다 10월 미국 금리인상이 유보되면서 자본유출에 제동이 걸리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WSJ는 오는 12월에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앞으로 수주간 자본유출 압력이 다시 거세질 수 있지만 인민은행이 위안화 가치 급락을 막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이 같은 우려를 상쇄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경립기자 kls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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