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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공동창립자 잭 도시, 경영위기에 정식 CEO로

소셜미디어 업체 트위터가 잭 도시(39) 임시 최고경영자(CEO)를 정식 CEO에 임명할 예정이라고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리코드가 9월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위터 공동창립자인 도시는 지난 6월부터 실적악화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 딕 코스톨로 전 CEO를 대신해 임시 CEO를 맡아왔다.

도시는 2006년 트위터를 창업한 후 CEO로 일했으나 2008년 공동 창업자인 에번 윌리엄스와 사내 권력다툼에서 밀려 경영에서 손을 뗀 후 2009년 스퀘어를 세웠다. 이후 2011년 스퀘어 CEO 직위를 유지한 채 트위터에 복귀해 제품개발을 담당하다 임시 CEO를 맡았다. 리코드는 도시가 1일께 CEO에 정식 임명될 것이라고 전했으나 트위터 측은 이에 대한 공식 확인을 거부했다.



이와 관련해 마켓워치는 도시가 현재 미국 모바일결제 업체인 스퀘어 대표를 겸하고 있다는 점이 트위터 정식 CEO 취임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스퀘어는 조만간 기업공개(IPO)를 단행할 예정이다.

도시의 정식 CEO 임명 소식이 전해지자 트위터 주가는 5.28% 뛰며 공모가 수준인 26.94달러로 마감했다. 2013년 11월 주당 26달러에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트위터 주가는 한때 73달러를 웃도는 등 고공비행을 거듭했다. 하지만 특별한 수익 모델을 찾지 못한데다 페이스북 등 경쟁업체에도 밀리면서 최근 주가가 공모가 밑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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