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도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올해 CJ대한통운의 3·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0.9% 늘어난 1조2,576억원, 영업이익은 43.2% 늘어난 59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유통업계의 배송전쟁에 따른 수혜가 계속되는 택배업의 투자확대 노력이 주로 대형업체에 결실이 집중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택배수요가 7.8% 늘어나며 성장률이 4년만에 다시 높아졌고 올해 상반기에는 약 12%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시장점유율이 43%에 육박하는 CJ대한통운의 3·4분기 택배처리량은 19.5%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충성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유통업체들의 배송전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지만 배송 과정은 대부분 택배업체에 위탁하는 추세로 굳어지고 있어 CJ대한통운의 구조적인 성장이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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