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분기 대비 63% 감소한 2,639억원… 기대치 큰폭 웃돌아
상대적 원가경쟁력 효과 감안, 추가매수 늦지 않아
한국투자증권은 26일 올해 3분기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발표한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추가 매수가 늦지 않았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13만5,000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도연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63% 감소한 2,639억원으로 우리 추정치와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웃돌았다”며 “정유 부문 실적이 기대치를 웃돌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견인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정유 부문 실적은 전분기 대비 86% 감소한 1,068억원을 기록했다”며 “주요 실적 드라이버(driver)들이 큰 폭으로 악화된 점을 감안하면 3분기 1.2%의 영업이익률은 놀라운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두바이유 가격 하락에 따른 상대적 원가경쟁력 효과 등을 감안하면 SK이노베이션을 추가 매수하기에 아직 늦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양한나기자 one_sheep@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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