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책] 소설과 맞닿은 현실의 연애 이야기

■ 연애소설이 필요한 시간

연애소설이필요한시간

스무 명의 남자와 여자가 있다. 영화감독, 소설가, 시인, 만화가, 싱어송라이터, 바텐더… 각기 다른 직업의 이들이 '연애 소설이 필요한 시간'이란 하나의 주제를 받아들고 써내려간 글을 모았다. 싱어송라이터 요조는 김승옥의 '야행'에 등장하는 여주인공 현정과 동행하며 자신의 징그러운 마음을 들여다보고, 기생충 박사 서민은 '사랑이 달린다', '사랑이 채우다' 두 편의 소설을 통해 '실패했다'고 생각하는 자신의 지난 결혼과 극적으로 만난 지금의 아내와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저자마다 제각각인 스무 개의 연애 이야기는 스물여덟 편의 소설과 함께 소개된다. 누군가의 사소한 연애 이야기가 소설과 만나 빚어내는 '새롭게 읽는 즐거움'은 꽤 쏠쏠하다.

"연애소설이 필요한 시간이란 건 없다. 왜냐하면, 연애가 시작되면 소설을 읽을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연애소설이 필요한 시간이란 언제나 실연했을 때 시작된다."

저자 중 한 명인 영화감독 정성일의 명쾌한 답변에 공감한다면, 당신은 이미 이 책과의 연애를 시작한 것이다. 1만 2,000원.



/송주희기자 ssong@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