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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실업난의 그늘… 건설현장 뛰어드는 대졸자들

30대 건설근로자 40%가 대졸

청년 실업난이 심화되면서 30대 건설근로자 가운데 40%가 대졸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고용노동부 산하 건설근로자공제회가 발표한 '2015 건설근로자 종합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졸 이상 건설근로자의 비중은 23.0%로 파악됐다. 대졸자 비중이 산업 취업자 평균(43.0%)보다 낮은 수준이지만 20대에서는 30.3%, 30대에서는 39.6%에 달했다. 청년 실업난이 심각해지면서 구직활동을 하던 대졸자의 상당수가 직장을 얻지 못한 채 생활비 마련을 위해 건설현장에 뛰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졸 건설근로자의 40.5%는 근무경력 3년 미만으로 경력이 낮은 탓에 임금 평균도 하루 11만5,905원에 불과했다. 반면 경력이 높은 고령근로자가 많은 초졸 건설근로자의 평균임금은 12만4,169원이었다. 전체 건설근로자의 하루 평균임금은 12만1,000원으로 조사됐다.



구직경로별 임금은 무료직업소개소 13만1,000원, 인맥 12만6,000원, 새벽인력시장 10만9,000원, 유료직업소개소 10만3,000원으로 집계됐다. 월평균 근로일수는 14.9일에 불과해 전산업 근로자 평균 20.4일보다 5.5일이나 적었다. 특히 동절기(12~2월) 월평균 근로일수는 13.3일에 그쳐 근로일수가 가장 많은 5월(16.3일)보다 3일이나 적었다. 공제회가 건설근로자의 근로일수, 임금, 학력, 주거 형태 등 고용 환경과 생활 전반에 관해 상세하게 분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종=황정원기자 garde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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