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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백화점 한국관에 경북 중기 대거 입점 예정

경북도의 우수 중소기업 상품들이 필리핀 시장에서 호평을 받았다. 특히 필리핀 유통 대기업인 SM그룹이 필리핀 현지 56개 직영 백화점에 한국관 매장 운영을 제안함에 따라 향후 활발한 시장개척이 기대된다.

16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필리핀을 공략하기 위해 최근 3일간 마닐라 현지 백화점에서 '한국우수 상품전'을 개최했다. 행사는 필리핀 한인무역협회(OKTA)의 지원을 받아 경북 중소기업 34개사를 포함, 국내 중소기업 58개사가 참여했다. 행사기간 현장에서만 180만 달러(10건) 상당의 수출계약이 이뤄졌다. 또 현장을 찾은 바이어들과 4억2,38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이 진행됐다. 구미의 C사는 40만달러 규모의 미니 프로젝터와 전자칠판을 수출키로 했다. 건축용 단열재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경산의 B사는 SM그룹과 현지 합작공장 설립을 논의하고 있다.

/대구=손성락기자 ssr@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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