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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도심서 테러… IS "우리가 했다"

쇼핑몰·경찰서 등 연쇄 폭발

최소 7명 숨져… 터키 또 공격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14일(현지시간)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7명이 사망했다.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이번 테러의 배후를 자처했다. 이날 사건이 발생한 지역은 유엔 사무실을 비롯해 외국 공관들과 고급 호텔 등이 몰린 자카르타 도심 지역으로 이곳에 위치한 쇼핑몰과 경찰서·스타벅스 등에서 7차례 이상의 연쇄 폭발이 벌어졌다. 안톤 차를리안 인도네시아 경찰 대변인은 폭발과 총격으로 경찰관 3명을 포함해 최소 7명이 숨졌으며 수십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는 "IS 연계 단체가 한 짓이라는 강한 의심이 든다"며 "공격 형태 등이 지난해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테러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독일 dpa통신은 IS의 입장을 대변하는 아마크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IS 전사들이 인도네시아 수도에서 외국인과 그들을 보호하려는 경찰을 겨냥해 무장 공격을 수행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세계 최대 이슬람 국가인 인도네시아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테러에 시달려왔다.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 당국은 IS 대원 등 과격 이슬람주의자들의 테러 음모를 적발하고 용의자들을 체포했다. 이후 혹시 모를 테러 공격에 대비해 경찰과 군 병력 15만명을 동원해 경계를 대폭 강화한 상태였다.

한편 이날 터키에서도 이틀 만에 다시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터키 남동부 디야르바키르주 시나르에 있는 경찰서 건물에 차량폭탄 테러가 발생해 5명이 숨지고 39명이 다쳤다. 또 호주 시드니의 유명 관광지인 오페라하우스에서는 폭탄 테러 위협으로 관광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경운기자 cloud@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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