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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신형 보급폰 2총사 써보니...외산폰 범접 못할 완성도 자랑

지문인식·삼성페이·화면분할 편리… 피부톤 보정 등 '뷰티촬영' 재미

저가 외산폰 압도하는 완성도에 '엄지 척'

각각 공짜나 20만원 대의 실구매가(지원금 포함)로 살 수 있는 국산 스마트폰 신제품이 최근 잇따라 출시되면서 그 품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제품명은 삼성전자의 2016년형 갤럭시 A5 및 A7과 LG전자의 K10이다. 서울경제신문이 이중 갤럭시A5와 K10을 체험해보니 기존의 저가 외산폰은 비교될 수 없을 만큼 가격대비 제품의 완성도가 뛰어났다. 각 제품별 이용 후기를 소개해본다.

◇신형 보급형 스마트폰 개요
갤럭시A5(2016년형)제품명K10
5.2인치 슈퍼아몰레드(초고화질급)
1.6GHz옥타코어
뒷면 1,300만 화소, 앞면 500만 화소
2,900mAh
삼성페이, 지문인식, 뷰티촬영 기능 등
디스플레이
AP
카메라 해상도
배터리, 저장용량
이색 기능
5.3인치 LCD(고화질급)
1.2GHz쿼드코어
뒷면 1,300만 화소, 앞면 500만 화소
2,300mAh
인셀터치, 노크크드 켜짐, 제스쳐샷 등

[신형 갤럭시A5 써보니] 성능, 디자인 모두 고가폰 안 부러워

뷰티 기능 누르자 성형수술 하듯 얼굴 바꿔 촬영해 재미

화면 2개로 나눠 업무 보면서 영화감상, 인터넷 검색도 가능

지문인식, 삼성페이 등 기술 적용돼 비밀번호 없어도 편리

“오! 훌륭한데.”

지난주 품평용으로 잠시 빌린 2016년형 ‘갤럭시A5’를 꺼내 든 순간 지인들의 입에서 잇따라 호평이 터져 나왔다. 5.2인치 화면의 매끈하게 잘 빠진 몸체는 메탈과 유리 소재로 마감돼 우아했다. 언뜻 보면 갤럭시S6라는 착각이 들 정도다. 흔히 가격은 저렴해도 싼 티가 난다는 중저가폰의 법칙은 신형 갤럭시A5에선 깨졌다.

전원을 켜자 잠시 뒤 지문 등록 절차기 개시된다. 사용자의 지문을 등록하면 비밀번호 대신 쓸 수 있어 편리하다. 지문인식은 스마트폰 화면 잠김을 풀 때 뿐 아니라 삼성페이, SK멤버십과 같은 금융결제서비스를 이용할 때에 요긴하다. 마침 갤럭시A5에는 ‘영 앤 프리미엄(young&premium)폰’ 중 처음으로 삼성페이 기능이 구현돼 있어 사용자가 신용카드 없이도 스마트폰으로 각종 상품 구매 비용을 결제할 수 있다.

카메라 기능도 이채로웠다. 특히 사진을 찍을 때 인물의 눈이나 얼굴 크기, 피부색 밝기 등을 마음대로 늘렸다 줄였다 할 수 있는 ‘뷰티’ 촬영 기능이 있어 재미있다. 이 기능을 잘 쓴다면 마치 눈 앞트임이나 양악수술과 같은 성형수술을 받은 것처럼 얼굴형이 바뀌어 찍힌다. 기자가 차량으로 이동 중 주변 풍경을 찍었는데도 선명하게 잘 나왔다. ‘광학식 손 떨림 방지’(OIS) 기능이 적용된 덕분이다.

일상 업무에서는 화면 분할 기능이 유용하게 쓰였다. 버튼만 간단히 누르자 화면이 두 개로 나뉘었다.그중 한 편에선 워드 작업과 같은 업무를 보면서 다른 화면으론 영화 감상이나 인터넷검색을 할 수 있었다.

이번 신제품은 고가폰 부럽지 않은 성능을 냈다. 다만 기본 저장용량이 16GB에 그쳤고, 무선충전이 안된다는 점은 아쉬웠다. 출고가는 52만8,000원이지만 보통 4만원대나 5만원대 이동통신요금제에 가입하면 실구매가는 20만원대로 낮아진다.

신형 갤럭시A5를 켠 뒤 ‘삼성페이’를 처음 구동시킨 모습. 기기 화면에 뜬 영상은 삼성페이 등록 및 사용법을 알려주는 동영상이다. /민병권기자





2016년형 갤럭시 A5 모습/사진제공=삼성전자



[LG전자 K10 써보니]G4와 V10 장점 모두 지녀



별도 스크린 통해 날짜·시간·메시지 등 확인

후면 버튼과 다양한 UX, G4와 비슷해

셀카 기능, 가벼운 무게로 젊은 여성층 선호할 듯

“G4와 V10를 합쳐놓은 공짜폰 어떠세요.”

지난 14일 LG전자가 야심차게 내놓은 보급형 스마트폰 ‘K10’의 전원을 켜는 순간 LG전자의 대표적인 전작 프리미엄 제품들이 떠올랐다. 바로 G4와 V10. 상당수 기능은 G4와 같은 G시리즈의 것을 본 딴 듯 했고, V10의 세컨드 스크린과 비슷한 별도 스크린도 장착했기 때문이다. 후면 버튼이 적용된 것과 메뉴와 다른 사용자경험(UX)이 대체로 G4와 유사했다. 또 별도 스크린을 통해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을 때에도 날짜·시간·메시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돋보였다. 아울러 ‘퀵 커버 뷰’ 케이스를 구매해 장착하면 화면 보호 등의 편의성을 도모할 수 있다.

그 동안 보급형 제품에서 채택하지 않던 고성능 카메라와 프리미엄 UX를 제공하며, 카메라도 1,300만 화소(후면)와 500만 화소(전면)를 탑재해 만족도를 높였다. ‘제스처 샷’과 ‘플래시 포 셀피’ 등 셀카의 다양한 기능을 갖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사진을 즐겨 올리는 젊은 층에게 유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록 5.3인치 디스플레이로 시원한 화면을 원하는 이들에게는 다소 답답한 느낌이 들 수 있지만, 140g의 가벼운 무게를 감안하면 주머니 사정이 좋지 못한 20·30대 대학생 및 직장인들이나 젊은 여성들이 선호할 만 했다.

칩셋의 경우 최신사양보다는 다소 느린 1.2GHz 쿼드코어 프로세서가 적용됐다. 메모리 용량을 보면 램(RAM)은 1.5GB, 저장장치는 16GB로 비교적 팍팍하다. 따라서 용량이 큰 동영상 편집이나 3차원(3D) 게임 등을 즐기기에는 약간 미흡했다. 출시가격은 27만5,000원이지만 이동통신사의 지원금을 받으면 실구매가격은 최저 0원까지 낮아진다. 물론 공짜폰 수준까지 지원금을 많이 받으려면 KT의 6만원대 이상 데이터 요금제 가입 조건이 붙어야 한다. /민병권·권대경기자 newsroom@sed.co.kr

‘퀵 커버 뷰’를 부착한 LG전자의 K10 모습. 기기 왼쪽 부분의 별도 스크린을 통해 스마트폰을 열지 않고도 날짜·시간·메시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권대경기자



‘퀵 커버 뷰’를 열고 LG전자의 K10를 사용하기 직전 모습. 후면 버튼과 주요 사용자경험(UX)면에서 G4와 비슷한 기능을 탑재했다./사진=권대경기자



LG전자의 보급형 스마트폰 K10. /사진제공=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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