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포스코에 대해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의 매력에도 현재의 철강업황을 감안하면 의미 있는 실적 개선 여부는 불투명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2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윤상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에서 “철강업황의 부진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글로벌 수요 부진의 여파로 수출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과 북미의 가동률이 역사적으로 바닥 수준까지 떨어진 상태”라며 “수출 시장의 포화로 중국의 수출량도 정체 국면에 진입했고, 판재류 수출량은 감소세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포스코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34.9% 감소한 4,240억원에 그치면서 시장 전망치(5,170억원)를 밑돌 것”이라며 “철강 부문의 실적 악화 영향으로 포스코 단독은 물론 해외 철강 자회사 모두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김현상기자 kim0123@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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