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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여행사 하나투어가 지난 1월29일부터 서울 인사동 본사건물에서 SM면세점(사진)의 첫 영업을 시작했다. 오는 3월 말 그랜드오픈을 앞두고 테스트 오픈 차원에서 문을 열었다.
본사건물의 지하 1층부터 지상 6층까지 7개 층으로 운영될 SM면세점은 해외 명품과 함께 국내 다양한 중소·중견 상품을 구비해 고객들을 맞이할 계획이다. SM면세점은 하나투어가 토니모리·로만손 등 9개 업체와 합작해 만든 중소·중견 면세점 사업자다.
층별 구성을 살펴보면 지하 1층에 럭셔리 부티크, 명품시계, 1층 럭셔리 패션, 2층 수입화장품·향수, 3층 국내화장품·패션액세서리·선글라스·시계·주얼리, 4층 식품·전자·패션잡화·주류·담배, 5층 드라마몰, 6층 카페·VIP라운지·멤버십데스크 등이 입점해 있다. 하나투어 측은 "인사동을 찾는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제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등 경기침체와 함께 외국인 관광객들의 소비수준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면세점업계의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해외 유명 명품의 비중이 적은 것도 SM면세점의 약점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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