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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메카' 고흥, 드론 산업도 높이 날린다

전국 유일 드론산업 규제프리존 선정

드론 체험관·경주장·특화 산단 조성

인력양성부터 제작·판매까지 한번에


나로호 발사기지가 있는 전남 고흥군이 미래 성장동력인 드론(무인비행장치)산업 육성에도 본격적으로 나섰다. 드론을 제작·연구하고 활용할 인력양성부터 시험·평가·실증·인증·전시·판매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드론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10일 고흥군에 따르면 정부의 규제프리존과 연계해 드론산업 성장을 막는 각종 입지규제를 없애기 위해 특례를 적용키로 하고, 대규모 정부지원을 통해 드론산업 관련 업체들이 대거 입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고흥군은 지난해 12월 정부에서 발표한 전국 27개 규제프리존 사업에 전국에서 유일하게 드론산업 규제프리존에 선정됐다.

고흥군 관계자는 "드론산업 육성계획 수립을 위한 전담팀을 구성해 관련 규제 특례와 정부 재정지원 사업을 발굴하고 있다"며 "특히 드론 제조 및 활용 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전시체험관과 드론 경주장, 기업지원시설 등이 포함된 우주기술특화산단을 조성키로 했다"고 말했다. 또 국가비행종합시험장 건립, 무인기 관련 기술지원 및 창업지원 사업, 드론 제조 및 운용에 필요한 인력도 양성한다. 이같은 방안은 오는 5월 정부의 최종 확정절차를 거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고흥군은 또 국토부가 주관하는 드론 활용 시범사업을 위한 기업지원 플랫폼 선점에도 나선다.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이 사업은 지난해 10월30일 드론을 시험 비행할 수 있는 시범 공역으로 고흥군이 선정돼 다음달 비행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고흥군은 전국적으로 선정된 5곳 중에서 유일하게 시험비행 인프라(항공센터, 활주로)가 구축된 점을 활용해 적극적인 기업유치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박병종 고흥군수는 "전국 유일의 국가비행종합시험장과 전국에서 가장 넒은 무인기 전용공역(380㎢) 등을 갖추고 있다"며 "기업 정주여건 개선, 드론시장 창출과 투자인센티브 마련, 인력수급 방안에 이르기까지 기업 유치를 위한 획기적인 지원책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오는 1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미국의 버지니아텍 최성임 교수를 비롯해 국내외 드론산업 관련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해 '고흥 드론산업 발전 방향'에 대한 세미나를 연다.

/고흥=김선덕기자 sd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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