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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리 데오 글로리아 음악협회, 16일 창립기념 연주회 개최

바하, 헨델 등 정통 교회음악의 부활을 기치로 창립한 솔리 데오 글로리아(Soli Deo Gloria) 음악협회가 국내에서 창립기념 연주회를 연다.

솔리데오 글로리아 음악협회는 오는 16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싱투더로드 어뉴송(Sing to the Lord a new song)’이란 주제로 연주회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주회에는 펠릭스 멘델스존의 교향곡 2번 ‘찬양의 노래’ 중 2부 오라토리오와 스벤 데이비드 샌드스트룀의 ‘혼성합창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할레루야’, 이신우의 ‘시편 칸타타’, 엘리엇 박의 ‘소프라노 혼성합창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오 할렐루야, 온 땅아’가 공연된다.

멘델스존의 교향곡 2번은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에 비견될 정도로 웅장한 곡이다. 성경 문구를 노래하는 칸타타의 형식과 교향곡을 접목했다는 점이 독특하다. ‘찬양의 노래’는 순수 기악파트인 1부와 종교 칸타타의 2부로 나뉘어 있는데 이날 공연엔 2부만 연주된다. 멘델스존은 활자인쇄술을 발명한 구텐베르크를 기리기 위해 1840년 열린 ‘구텐베르크 400주년 행사’의 제막식 다음날 독일 라이프치히 성 토마스교회에서 이 곡을 직접 지휘하며 초연한 바 있다.

샌드스트룀의 ‘할렐루야’는 친숙한 교회음악으로 바흐 등 고전음악가의 영향을 많이 받은 곡이다. 샌드스트룀은 1972년 오케스트라 곡을 작곡해 국제적으로 좋은 평가를 얻었고 현재까지 300개 이상의 종교음악을 작곡해 ‘천재 스칸디나비아 음악가’로 손꼽힌다.

이신우의 ‘시편 칸타타’는 시편 19편을 주제로 해 2015년 작곡된 신작으로 합창과 관현악이 어우러진다. 이신우는 런던 왕립음악원 등에서 수학한 뒤 현재 서울대 음대 작곡과 교수로 후학을 양성 중이다.

한국계 재미 작곡가 엘리엇 박의 ‘소프라노 혼성합창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오 할렐루야, 온 땅아’는 한국 작곡가들에게도 영향을 많이 준 곡이다. 그는 지난 2012년, 2014년 한국 작곡가 상을 두 차례 수상하는 등 국내 음악가들에게 많은 영감을 줬고 미국 아스펜음악제, 보우도인 국제음악제 등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군포 프라임필 하모니 오케스트라와 고양시립합창단이 참여한다. 지휘는 경희대 교수와 서울시청소년교향악단 상임지휘자를 역임한 장윤성 씨가 맡는다. 소프라노 허미경, 우수연 테너 최상호 등이 참여하고 사회는 박정숙씨가 맡는다.

솔리 데오 글로리아(Soli Deo Gloria) 음악협회는 기독교 음악 창작 지원과 국제 콩쿠르 개최 등을 위해 지난 2014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창립됐다. 지난 2014년 4월에는 비엔나 콘서트하우스 베리오홀에서 기념 공연을 한 바 있다.
/김경미기자 kmkim@sed.co.kr

솔리 데오 글로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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