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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로 뻗어가는 스타일 한류] 업체별 맞춤 유니폼… 글로벌 시장 러브콜

<5> 에이몬트

스포츠 의류 기능성 소재 활용… 명품에 사용되는 디자인 적용

워킹웨어 틈새 시장 공략 성공… "신선" 美·中·日 등 주문 쇄도

"호텔 같은 전문 분야도 공략"

에이몬트_김준대표 (1)


최근 프랑스의 한 제과 브랜드가 아시아 매장에서 착용할 직원들의 유니폼제작을 한국 업체에 요청했다. 중국 내 수천 개의 매장을 보유한 코스메틱 브랜드 역시 이 업체를 통해 직원들의 유니폼을 만들었다. 주인공은 워킹웨어(Working Wear) 전문브랜드 '에이몬트'다. 기성복 위주의 디자인에서 탈피해 직장 유니폼으로 틈새 시장을 공략한 에이몬트는 지속적으로 글로벌 업체들과 계약을 체결하며 해외 매출 비중을 늘리고 있다.

현재 거래하고 있는 국가만 미국, 중국, 일본, 호주 등 8개국에 이른다. 김준(사진) 에이몬트 대표는 지난 26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2007년 창업 당시에는 일반 의류를 생산하다가 카페나 레스토랑에서 근무하는 직원을 위한 워킹웨어 쪽의 비전이 높다고 판단하고 사업 비중을 높였다"며 "고객이 원하는 콘셉트에 맞춰 맞춤형으로 유니폼을 제작해 글로벌 고객으로부터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에이몬트가 본격적으로 해외 진출을 시작한 것은 지난 2014년 말부터다. 일반 의류가 아닌 기능성 제품인 만큼 국내에서만 활동하기에 시장의 한계를 느꼈던 것이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를 활용해 영어와 중국어 사이트를 오픈하며 본격적인 해외 진출에 나섰다.

에이몬트는 직원들이 근무할 때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는 워킹웨어를 만드는데 집중한다. 스포츠 기능성 의류에 활용되는 신축성이 뛰어난 소재를 활용하기도 한다. 명품 의류 제작시 편안함을 유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3D 입체 패턴 방식'을 도입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뛰어난 기능성은 물론 디자인에 자신이 있는 만큼 세계 유명 워킹웨어 브랜드의 제품들과 견주어 봤을 때도 부족함이 없다고 자부한다"며 "워킹웨어 매출 비중이 현재는 국내 70%, 해외 30% 정도인데 앞으로 5년 후에는 해외 80%, 국내 20% 정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에이몬트의 고객은 국내 프랜차이즈 업체와 국내외로 진출하는 글로벌 브랜드까지 다양하다. 전문 셰프복을 중심으로 카페나 레스토랑 등의 직원 유니폼이 주요 매출 품목이다. 얼마 전에는 정전기 방지 기능 등을 추가한 메디컬 의류를 선보이기도 했다.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쿡방' 역시 에이몬트가 성장하는데 큰 도움을 줬다. 현재까지 10여편의 오락프로그램과 드라마에 제품을 협찬하며 인지도를 높이는데 효과를 봤다. 일부 유명 셰프들은 실제 에이몬트의 제품에 만족감을 느끼고 주변 지인들에게 소개를 해 2차 홍보 효과를 얻기도 했다.

"에이몬트는 근무시 최상의 컨디션을 발휘할 수 있는 워킹웨어를 제작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여기에 명품 의류 제작시 사용하는 디자인을 통해 직원들이 직장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죠. 앞으로 호텔과 같은 별도의 전문 분야까지 영역을 확장해 글로벌 워킹웨어 전문 업체로 발돋움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한동훈기자 hoon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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