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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조합, 전남버섯배지센터 준공하고 본격 가동

연 200만봉 규모의 고품질 배지 생산,양질의 표고 재배 환경 지원

산림조합중앙회는 3일 전남 함평군 대동면에 2년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연 200만봉 이상의 고품질 표고버섯배지를 생산할 수 있는 전남버섯배지센터를 마련하고 준공식을 갖는다고 2일 밝혔다.

전남버섯배지센터는 중국산 생표고와 중국산 수입 톱밥배지의 급격한 증가로 국내 생표고 시장 점유율 60%를 넘어서며 국산 표고재배 임가를 위협하는 가운데 지역 표고 재배 임가에 양질의 종균과 안정적인 버섯 배지공급을 위해 건립됐다.

센터는 표고버섯 재배 임가 및 귀농귀촌 희망자, 표고 재배 희망자들에 대한 기술 교육과 현지 컨설팅 등 적극적인 기술지원을 통해 재배 기술을 고도화하고 재배 임가와의 상생 네트워크를 구축, 중국산 생표고에 맞설 고품질 국내산 표고 생산 등을 지원하게 된다.

전남버섯배지센터에서 생산되는 표고버섯 배지는 100% 국내산 참나무 톱밥만을 이용해 만들고 양질의 국산 표고 종균을 접종·배양해 표고버섯 재배 임가에 공급하게 된다.



이석형 산림조합중앙회장은 “안정적인 표고 재배 환경을 제공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향후 표고버섯뿐만 아니라 목이버섯 배지도 생산해 지역경제와 임업인의 소득향상에 기여하고 표고버섯을 이용한 가공품 개발과 유통망 확충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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