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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닥불'의 박인희 35년 만에 무대 선다

1세대 여성 포크가수

목마와숙녀·얼굴 등 시낭송 음반도 히트시켜

5월께 국내 컴백콘서트… 방송출연 등 활동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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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세대 여성 포크 가수, '노래하는 시인' 박인희(71)가 35년 만에 국내 무대에 컴백한다.

그는 '박인희 컴백 콘서트-그리운 사람끼리'를 오는 5월께 개최하고 음악방송, 아침 프로그램 등에도 출연하며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그는 지난 1981년 미국으로 건너간 후 미국 로스앤젤레스 미주한인방송국(KCB)에서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1994년 KBS 2FM '박인희의 음악앨범' DJ로 3개월가량 국내 방송활동을 했지만 가수로 무대에서 노래하는 것은 공식적으로 35년 만이다.

공연기획사 쇼플러스는 "미국에서 라디오 진행 외에는 가수 활동을 하지 않으셔서 다시 무대에 오르는 것은 35년 만"이라며 "그동안 국내 방송 복귀와 음반 출시 제의가 많았지만 응하지 않으셨다가 이번에 공연을 결정하셨다"고 전했다.

숙명여대 불문과 출신인 그는 1970년대 초 혼성 듀엣 '뚜아에무아'로 활동했으며 1972년 솔로로 독립했다. 그는 '모닥불' '끝이 없는 길' '그리운 사람끼리' '세월이 가면' '봄이 오는 길' 등 직접 작사·작곡한 곡으로 큰 사랑을 받으며 여성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존재감을 알렸다. 그는 '노래하는 시인'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글쓰기와 시를 좋아했으며 국내 최초로 '목마와 숙녀' '얼굴' 등의 시낭송 음반을 히트시키기도 했다.



싱어송라이터이자 시인, 라디오 DJ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간 그는 1981년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채 팬들 곁을 떠났다. 그러나 1989년 풍문여중 동창인 이해인 수녀와 함께 수필집 '소망의 강가로'를 출간했고 1994년에는 자신의 시집 '지구의 끝에 있더라도'를 내기도 했다.

구체적인 공연 일정은 14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기자회견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연승기자 yeonvic@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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