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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증하는 싱글족에… 쉐어하우스의 진화

공용공간 넓히고 효율성 높인
쉐어전용 신축건물 속속 등장
주거에 업무·문화공간 결합도

복정동 틈틈집
복정동 틈틈집.

늘어나는 1~2인 가구 수요에 맞춰 쉐어하우스가 진화하고 있다. 기존에는 건물을 임대해 리모델링을 하거나 건물의 일부 가구를 임대하는 것이 보편적. 하지만 최근에는 쉐어하우스 용도로만 고려된 신축 건물이 속속 등장하기에 이른 것. 여기에 거주공간으로만 구성됐던 기존 건물과 달리 업무와 문화 등의 기능을 결합한 복합건물이 등장하는 것도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이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권에서 처음으로 신축 쉐어하우스인 역삼동 '쉐어원'이 7일 오픈한다. 지난해 서울 불광동의 '소풍 쉐어하우스'와 HN주택임대관리의 성남 복정동 '틈틈집' 등 신축 쉐어하우스가 공급된 바 있지만 강남권에 신축 주택이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쉐어원'의 특징은 한마디로 '쉐어 전용 설계'다. 3개 층에 걸쳐 1인실 8개로 구성된 쉐어원의 쉐어하우스는 각 층마다 세면대와 화장실, 샤워장을 분리해 출퇴근 시간 혼잡을 최소화했다.

또 주방과 거실, 테라스는 한 층으로 몰아 공용공간을 넓게 확보했다. 각 방은 12㎡ 규모지만 공용면적을 더한 1인당 실질 사용면적은 27㎡에 달한다. 임대료는 보증금 180만원에 월세 55~57만원으로 주변 시세의 70%대이다.

이런 가운데 상업이나 업무, 문화 등의 기능을 결합한 형태도 국내에서 속속 시도되고 있다. 복정동 틈틈집은 1층에 편의점이 들어서 있으며, 역삼동 쉐어원의 경우 문화공간과 업무공간을 갖췄다. 특히 지하 1층은 논현 쿤스트할레 이후 두 번 째로 강남권에 들어서는 문화공간으로 꾸며진다.

'쉐어원'의 건물 전체 관리·운영을 맡은 이상욱 어반하이브리드 대표는 "사회초년생과 직장인 등의 취미 활동, 자기계발, 휴식 등을 위한 자체 서비스도 제공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다양한 기능을 접목한 신축 쉐어하우스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국내 최대 쉐어하우스 운영 업체인 '우주'는 지금까지는 전대를 해왔으나 올해 다세대 신축을 통해 약 200가구까지 공급을 늘릴 계획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임차인 입장에서 쉐어하우스는 혼자 사는 것보다 임대료가 저렴한데다 다른 사람과 관계하고 교류하고자 하는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집주인 입장에서도 공간의 효율적 활용에 따른 임대 수익이 적지 않은 만큼 공급이 꾸준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권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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