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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스승' 노민상씨 인사청탁 관련 뒷돈 건네

박태환 선수의 스승으로 유명한 노민상(60) 전 수영 국가대표 감독이 인사 청탁과 함께 9,000만여원의 뒷돈을 건넨 사실이 검찰 수사를 통해 확인됐다.

수영계 비리를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이원석 부장검사)는 10일 3억원대 배임수재 혐의로 대한수영연맹 전 전무이사 정모(55)씨를 구속 기소했다. 정씨에게 국가대표 선수 선발 등을 부탁하며 2억3,000만여원의 뇌물을 건넨 연맹 총무이사 박모(49)씨도 재판에 넘겨졌다.

노씨는 연맹 임원과 서울시청 감독에 선임해달라며 정씨에게 뒷돈을 건넨 사실이 확인됐다. 다만 노씨는 배임증재의 공소시효(5년)를 넘겨 처벌 대상에서는 제외됐다.



검찰은 현재까지 비리가 드러난 경영 외에 다이빙과 수구·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 등 다른 종목 비리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진동영기자 j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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