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농촌진흥청이 10일 검정콩으로 차(茶) 만드는 방법을 소개했다.
검정콩은 안토시아닌과 폴리페놀이라는 항산화 물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항암, 항산화, 항노화, 시력 개선 등에 효과가 있다.
농진청은 노란콩과 푸른콩, 갈색콩, 검정콩 등 콩 종류별로 폴리페놀과 항산화 활성을 비교 실험한 결과 총 폴리페놀 용출량은 검정콩으로 만든 차가 1ml당 약 826㎍으로 녹색콩과 노란콩차 보다 3~4배 많았다.
또 검정콩차가 녹색콩이나 노란콩차보다 항산화 활성이 10배 높았다. 검정콩의 볶음 온도와 시간별 안토시아닌 용출량 실험에서 온도는 220~240℃, 시간은 10분 정도 볶았을 때 안토시아닌 함량이 86㎍로 가장 높았다.
검정콩차를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검정콩을 깨끗하게 씻어 채반에 건져 물기를 뺀다. 팬을 강불에서 약 1분간 예열한 후 중·약불(220~240℃)로 줄이고 콩을 넣어 5∼10분 정도 볶아준다. 콩 껍질이 다 터지고 콩알이 노릇노릇해지면 잘 볶아진 것이다. 볶은 콩 5g(15∼20알)을 95℃ 물 50ml에서 10분동안 우려내면 된다. /윤종열기자 yjyu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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