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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신연희 강남구청장 "강남을 관광 일번지로… 2018년 1,000만명 유치할 것"

현대차 공공기여금 종잣돈 삼아

세계 최고 복합환승 터미널 구축

세텍 부지엔 중기 전시장 들어서야

신연희 강남구청장

"지난 2010년 처음 강남구청장으로 부임해왔을 때는 강남구에 몇 명의 관광객이 오는지 통계조차 없었습니다. 이에 2012년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관광진흥과를 만들고 오는 2018년까지 연간 관광객 1,000만명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최근 서울 강남구청 집무실에서 만난 신연희(사진) 강남구청장은 강남구를 서울을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육성하겠다며 이 같은 청사진을 제시했다.

지난해 강남구를 방문한 관광객은 600만명이 조금 넘는다. 신 구청장은 "13억 중국 인구 중 해외여행 경험자는 1억2,000만명에 불과하다"며 "강남구는 나머지 중국인 모두가 서울을 방문하도록 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강남구는 현재 강북권에서만 운영되고 있는 서울시티투어 버스인 트롤리 버스를 강남권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서울시에 건의하고 있다.

신 구청장은 특히 영동대로 통합개발을 통해 이 일대 교통문제를 해소하고 세텍(SETEC) 부지에 중소기업 전시장과 호텔이 들어서야 하는 것도 관광 활성화 차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대차그룹의 계획에 따라 2021년 완공될 현대차 사옥의 제일 꼭대기 층에 들어서는 전망대는 세계 최고의 전망대가 될 것"이라며 "이곳을 찾아올 관광객들을 맞기 위해 현대차그룹의 공공기여금을 종잣돈으로 이 지역을 독일 베를린 중앙역이나 프랑스 파리의 라데팡스 같은 세계 최고의 복합 환승 터미널로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강남구와 서울시가 사용처를 놓고 갈등을 빚어온 현대차그룹 한전부지 공공기여금은 최근 강남구의 주장대로 영동대로 통합개발에 우선 사용하기로 결정됐다. 이에 대해 신 구청장은 "영동대로는 현대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와 무역협회, 지하공간 통합 개발로 세계 관광객 수천만 명이 몰려드는 국제적인 경제 및 문화 중심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 구청장은 서울시가 제2시민청 설립을 추진 중인 세텍 부지에 대해서도 "이곳에는 호텔과 외국 관광객을 사로잡을 수 있는 창의적인 제품을 전시하는 중소기업 전시장이 들어서야 한다"고 말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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