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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소비 촉진"… 中, 면세점사업 뛰어든다

광저우 등 19개곳 공항에 신설

구매 상한 8,000위안으로 확대

소비재 상품 관세도 추가 인하

중국이 자국 내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면세점을 늘리고 일부 수입품 관세는 낮추기로 했다. 급증하는 유커(중국인 관광객)의 해외 소비를 내수로 끌어들여 소비를 촉진시키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15일 중국 경제지 제일재경에 따르면 가오후청 중 상무부장은 전날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기자회견에서 중국 여행객의 입국 면세점 구매액 상한액을 기존 5,000위안(약 91만원)에서 8,000위안(약 146만원)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달 18일부터 광저우·항저우·선전 등 19개 지역 공항에 신설하기로 한 입국 면세점 수도 자국 내 소비를 늘리기 위해 더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하이난성의 휴양지 싼야시를 새 면세점 정책의 시범지역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중국은 또 지난해 1월과 6월 각각 14개와 16개 품목의 소비재 상품에 대한 수입관세를 인하했는데 가오 부장은 일부 수입품의 관세를 추가 인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면세점 확대와 수입품 관세 인하 움직임은 한국 유통업체에 적지 않은 타격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KOTRA 베이징무역관은 "중국의 면세점 증설과 소비재 상품 관세 인하는 한국 내 소비촉진에 불리한 조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한국 면세점들도 새로운 서비스 개발과 쇼핑 환경 개선 노력을 지속적으로 벌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베이징=홍병문특파원 hb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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