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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 체험기 라이프 까톡] 와이드앵글 '쓰리윙즈 고어텍스 재킷'

방수·방풍 뛰어난 골프 재킷… 스윙땐 어깨 움직임 부드럽게 해줘

와이드앵글

최근 골프웨어 와이드앵글이 국내 아마추어 골퍼 546명을 대상으로 흥미로운 설문 조사를 했다. 골프 칠 때 가장 피하고 싶은 날씨와 이유를 물은 것. 응답자의 59.5%는 '비 오는 날'을 가장 불편한 날씨로 꼽았고, 이어서 △바람 부는 날(16.7%) △안개 낀 날(9.3%) △더위가 심한 날(7.0%) △황사 낀 날(2.4%) 순이었다.

날씨 변동이 잦은 우리나라에서는 골프를 치다 갑작스레 비를 맞는 일을 종종 경험한다. 비를 맞으면 옷이 젖어 몸을 움직이기 불편할 뿐만 아니라 그립이 미끄러지는 불상사도 겪는다. 이밖에도 체온이 내려가 추위를 느끼는 등 골프 스코어에 악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소가 발생한다.

최근 기자가 체험해 본 와이드앵글 '쓰리윙즈 고어텍스 스트레치 재킷'은 이 같은 불안요소로부터 골퍼들을 보호하는 데 최적화된 제품이다. 국내 골프업계 최초로 '고어텍스 스트레치' 소재를 적용한 바람막이 재킷으로, 뛰어난 방수·방풍·투습 기능에 신축성까지 갖췄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아직 쌀쌀한 날씨에 경기도 소재 한 골프연습장을 찾았다. 평소 필드가 아닌 골프연습장 이용 시 유니클로 후리스 등으로 대충 입는 편이라 와이드앵글 고어텍스 재킷의 장점을 쉽게 비교 체험할 수 있었다.

우선 고어텍스 소재답게 방수와 방풍 기능이 뛰어났다. 우산 없이 차에서 건물로 이동할 때 비를 맞았지만 물이 스며드는 것을 완벽하게 막아줬다. 물 양이 부족한 것 같아 아예 마시던 물을 어깨와 가슴 쪽에 부어봤는데 그대로 흘러내렸다. 특히 재킷 지퍼에도 방수처리가 돼 있어 장시간 비를 맞아도 재킷 안쪽은 젖지 않을 것이란 믿음이 생겼다. 바람이 제법 불었지만 몸통이나 겨드랑이·손목 등 어느 쪽으로도 바람이 새어 들어오지 않았다.

본격적인 스윙 연습에 돌입하자 스트레치 소재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었다. 어드레스 자세에서 등을 펴고 양팔로 삼각형을 만들 때 등과 겨드랑이 부분이 자연스럽게 늘어나 불편함을 느낄 수 없었다. 백 스윙 때도 마찬가지. 왼팔을 11시 방향으로 최대한 뻗어 샤프트와 직각을 만드는 자세에서도 어깨·등·복부 근육을 100% 활용하는데 문제가 없었다. 재킷이 어깨를 꽉 잡아줘 안정감마저 느껴졌다.



오른쪽 팔꿈치를 몸에 붙이며 빠른 속도로 몸통을 회전시키는 다운스윙에서도 부드럽게 동작을 이어갈 수 있었다. 어깨와 등쪽에 불편함이 없다 보니 공을 끝까지 쳐다보며 머리 높이를 유지하는데도 평소보다 높은 집중력을 발휘하는 기분이었다. 폴로스루를 만들고 강렬한 회전을 마무리할 때 역시 옷에서 어떠한 거슬림도 느끼지 못했다. 공이 이전보다 멀리 정확하게 날아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 시간 가량 쉬지 않고 스윙 연습을 하고 바로 이어서 퍼팅 연습을 했는데 후끈 달아오른 몸의 열기를 실시간으로 배출해줘 찝찝한 느낌이 없었다. 특히 양팔과 퍼트를 하나의 부위처럼 움직일 때도 불편함이 없어 오직 공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연습을 마치고 인근 식당에 갔는데 깔끔한 색상과 슬림한 디자인 덕분에 많은 사람들 속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었다. 골프뿐만 아니라 하이킹·여행 등에서도 활용도가 높아 보였다. 고기능성 제품임에도 관리가 편리한 장점도 있다. 가벼운 오염은 물로 쓱쓱 닦아 말리면 되고 일반 세탁기 세탁도 가능하다.

/신희철기자 hcsh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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