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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유가하락 등에도 막판 반등에 혼조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달러화 강세에 따른 국제유가 하락 등에도 막판 반등에 성공하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14포인트(0.08%) 상승한 1만7,515.73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종합지수도 4.65포인트(0.10%) 높은 4,773.51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7포인트(0.04%) 떨어진 2,035.94를 기록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낙폭을 확대하다가 S&P 500 지수만 제외하고 반등에 성공했다. 최근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위원들이 빠르면 4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잇따라 시사한 데 따른 달러화 강세로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하락한 게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날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경기가 예상대로 흘러가면 기준금리 인상이 조만간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이후 고용시장이 개선되고 있다며 미 경기 회복세를 낙관했다.

이날 발표된 제조업 지표 부진도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미 상무부는 2월 내구재 주문이 전월 대비 2.8%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2.9% 감소는 웃돌지만 1월 수정치 4.2% 증가에 비해서는 대폭 하락한 것이다. 서비스업 지표는 다소 개선됐다. 정보제공업체 마르키트는 3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전월의 49.7에서 51.0으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 예상치는 52.0보다는 낮지만 올 2월 2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기준선은 50을 웃돈 것이다.



고용시장도 회복세를 지속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 19일 기준 주간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가 6,000건 늘어난 26만5,000건(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주보다 늘어났지만 주간 실업수당청구건수는 고용시장 호조 기준선으로 여겨지는 30만건을 55주째 밑돌고 있다. 이는 1973년 이후 가장 긴 기간이다.

이날 국제 유가는 미 달러화 강세에다 주간 원유재고 급증으로 하락했다. 다만 지난주 미국 원유 시추기 가동 건수가 15건 감소했다는 소식에 낙폭은 제한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33센트(0.8%) 낮아진 39.46달러에 마쳤다. 이번주 유가는 4.1% 하락하며 지난 2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주간 하락세를 보였다. /뉴욕=최형욱특파원 choihu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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