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 21~23일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한미해양과학기술협력사업 제 9차 양식분과 패널회의에서 내년도 중점과제를 선정하고 공동연구하기로 협력한데 따른 것이다.
냉수성어류(은대구) 양식산업 개발 과제는 최근 동해안에서 자원량이 급격히 감소해 일명 ‘사라진 어종 회복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명태와 생태적으로 유사해 공동연구를 통해 시너지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내년부터 추진하는 1단계 연구에서는 수온·염분·용존산소 등 사육환경 조건을 파악해 국내양식 가능성을 조사하고 수송실험을 병행할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20여 년간 100억 원을 투입해 은대구 양식기술을 연구해 종묘생산 기술 확립과 맞춤형 사료연구 등 기술적 진보를 이루어왔다.
명정인 양식관리과장은 “이번 한미 공동 은대구 연구를 토대로 냉수성 어류의 양식기술 기반 확보와 국내 냉수성 어류 양식의 가능성 여부를 밝혀 국내 양식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은대구는 미국 캘리포니아 연안에서 북태평양까지 분포하고 있으며, 수심 200∼3000m 정도의 깊은 바다의 저서성 어류이다.
미국에서는 고급 식재료로 쓰이고 있는데 필렛형태의 소비가격은 1kg에 40∼60달러 정도인 고급 어류로 분류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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