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21개 사이버대학이 2016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사이버대학은 지난 2001년 원격대학 형태로 처음 설립된 후 나날이 인기를 끌고 있다. 설립 첫해 9개 학교에 재학생 6,000명가량 됐지만 현재는 21개 학교에 재학생 10만명 수준으로 크게 성장했다. 사이버대학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직장생활과 학업을 함께할 수 있고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학비가 저렴해 경제적 부담이 적은 것도 장점이다. 실용학문 위주의 전공 개설도 인기를 끄는 요인 중 하나이다. 국내 사이버대학들은 재학생 대다수가 직장인 혹은 주부라는 점을 감안해 세무회계·사회복지 등 실용학문 위주로 전공을 개설해놓았다. 2016학년도 신·편입생 모집에 나선 주요 사이버대학들의 특징과 전형 일정 등을 소개한다.
서울디지털대는 일반대학은 물론 다른 사이버대학과 비교해서도 학비가 저렴하다. 수업료는 학점당 6만원 수준으로 일반대학의 30%에 불과하다. 다른 사이버대학에 비해서도 학기당 최대 36만원가량 저렴하다. 또 한국장학재단에 국가장학금을 신청해 수혜 대상이 될 경우 수업료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다. 직장인, 자영업자, 주부, 전문계고(실업고) 졸업자, 북한이탈주민, 장애인, 기초수급대상자, 차상위계층은 입학 시 학비가 감면된다. 교내 장학금제도도 풍성하다. 학생들에게 보다 많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연간 90억원 이상의 다양한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학과마다 학년별로 상위 8%까지 선발하는 성적우수장학생을 비롯해 경제적 사정이 어려운 학생, 타의 모범이 되는 학생 등에게 40여종의 장학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경쟁력 있는 콘텐츠도 자랑거리이다. 지난 2011부터 2012년까지 고등교육기관 이러닝 콘텐츠 공모전에서 교육부장관상을 2년 연속 수상했으며 2014년에는 10개 학과, 34개 교과목에 대한 '이러닝 품질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우수한 콘텐츠의 영향으로 현재까지 2만3,573명의 졸업생이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또 이들 중 2,795명은 중국 베이징대, 미국 뉴욕시립대, 일본 가큐슈인대·오사카시립대, 연세대, 고려대 등 국내외 유명 대학원에 진학했으며 2007년 사법고시·공인회계사 합격자, 2008년 로스쿨 합격자를 배출하는 등 우수 인재를 많이 양성하고 있다.
제휴 협력기관도 상당수다. KT·SK·CJ·LG·롯데·효성 등 국내 대기업을 비롯해 중앙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까지 1,000곳 이상과 산학협력 및 산업체위탁교육계약을 맺고 있다. 또 국방부와 학군협약을 체결했으며 2009년에는 육군교육사령부와 온라인 군사 교육과정 공동개발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해 군의 능력개발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2016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 모집은 다음달 1일부터 2016년 1월7일까지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디지털대 홈페이지(go.sdu.ac.kr)나 전화(1644-0982)로 문의하면 된다. /강동효기자 kdhyo@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