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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夜시장 효과 좋네”…정부, 5곳 추가 선정 나서

행자부, 6월중 추가 지정해 10억원 지원키로

야시장들 단장 이전보다 매출 평균 20% 증가

신규 야시장은 매대운영 절반 청년장사꾼으로

전국의 야시장이 침체된 지역 상권을 살리고 지역 관광명소로도 거듭나고 있다. 특히 청년 일자리 창출 효과도 상당해 정부가 5개소를 추가로 선정한다.

행정자치부는 다음달중 전국에 야시장 5곳을 선정해 총 1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추가 선정을 희망하는 자치단체는 지방비 부담액 등이 포함된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5월 4일까지 행정자치부에 제출하면 된다. 행자부는 6월중 심사를 거쳐 시장을 선정하고 특별교부세 4억원, 지방비 6억원 등 총 1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행자부는 전통 야시장을 활용해 정부 현안과제인 일자리 창출, 특히 청년에게 창업 기회를 제공하는 장으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매대 운영자 중 청년 비율을 현재 30%에서 50% 이상 확대하고 젊은 감각을 살린 청년몰 조성으로 문화예술과 열정이 넘치는 아이디어 공장으로 탈바꿈시켜 나갈 계획이다.

심덕섭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실장은 “최근 청년실업이 심각함에 따라 야시장을 통해 청년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고 중국 등 해외 관광객을 타켓으로 한 글로벌 관광명소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행자부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이후 ‘야시장 활성화 사업’을 통해 새옷을 갈아입은 야시장 3곳(부산 부평깡통야시장, 전주 남부야시장, 목포 남진야시장)의 운영 성과를 파악한 결과 하루 평균 방문객 수는 합계 1만6,000여 명에 이르고 매출액은 월 합계 5억 6,000만 원에 달했다. 특히 젊은 층 및 관광객의 방문이 늘면서 기존 점포의 경우에도 매출액이 평균 20% 이상 증가했다.



부평깡통야시장의 경우 새롭게 단장한 이후 기존점포 매출이 이전과 비교해 최대 30% 증가했다. 시장 주변 상가도 부평야시장에 방문객이 몰리면서 매출이 5~15% 늘었다. 방문객 수는 평일 2만5,000~3만5,000명, 주말엔 7,000~8,000명으로 야시장 개장 이전과 비교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전주남부야시장도 매대별 일평균 매출액이 70만원으로 야시장 개장 이전과 비교해 하루 평균 매출액이 10만원 가까이 늘었다. 일자리도 늘어났다. 연간 75명~80명 가량의 일자리가 생겨나며 지역의 고용문제 해소에도 도움이 됐다. 목포남진야시장 역시 야시장 개장 후 상인들의 매출이 10~20% 신장했고, 야시장 운영시 약 100명의 고용이 창출되는 등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에도 야시장 4곳이 새롭게 단장하고 첫선을 보인다. 4월에 경주 중앙야시장을 시작으로, 6월 광주 남광주야시장, 7월 부여 백제문화야시장, 10월 울산 중앙야시장 등이다.

/한영일기자 hanu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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