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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2타 줄여 공동2위, 리디아 고 시즌 두 번째 우승 차지…

전인지 2타 줄여 공동2위, 리디아 고 시즌 두 번째 우승 차지…

전인지 2타 줄여 공동2위, 리디아 고 시즌 두 번째 우승 차지…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가 생애 두 번째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리디아 고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 미션힐스 골프장 다이나쇼 코스(파72·6769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260만달러)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18번홀(파5)의 극적인 버디를 포함, 보기 없이 3타를 줄이며 우승했다.

이날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적어낸 리디아 고는 지난해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 우승컵을 차지한 것. 공동 2위 그룹의 추격을 1타 차이로 뿌리쳤다. 우승상금은 39만달러(약 4억4700만원)에 달한다.

지난해 에비앙 챔피언십서 LPGA투어 메이저대회 최연소 우승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이자 시즌 2승째로 더욱 의미가 크다. 리디아 고는 이번 우승으로 역대 최연소 메이저 2승 기록도 남겼다. 이 부문 기존 기록은 박세리(39·하나금융그룹)가 보유한 20세 9개월. 리디아 고는 현재 만 18세 11개월로 만 19세도 채 되지 않아 귀추가 더욱 주목되고 있다.



리디아 고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이날 2타를 줄여 찰리 헐(영국)과 함께 공동 2위(11언더파 277타)로 대회를 마무리 지었다.

[사진=LPGA 제공]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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