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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황은 허상' 日사학자 야스마루 요시오 별세

‘천황제는 만들어진 산물’이라며 일본 천황제에 담긴 정치이데올로기를 비판한 사학자 야스마루 요시오 히토쓰바시대 명예교수가 4일 81세의 일기로 별세했다고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도야마현에서 태어나 교토대학 문학부 사학과를 졸업하고 역사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요시오 교수는 민중사상사의 관점에서 근대 천황제를 분석한 학자다. 저서 ‘근대 천황상의 형성’ 등에서 그는 일본인의 마음속에 자리잡은 ‘천황’ 이미지는 19세기 메이지유신 시대의 ‘관념적 구축물’에 불과하다고 역설했다.

요시오 교수는 “국민국가들은 여러 국가가 겨루는 경기장에서 승리하기 위해 독자적인 편성원리를 만들어내며, 일본은 그것이 천황제였다”고 주장했다. 요시오 교수는 에도 막부 말기 개혁 운동과 자유민권 운동 등을 연구하는 등 참신한 민중운동론을 전개하기도 했다. 저서로는 근대 천황상의 형성 외에도 ‘일본의 근대화와 민중사상’, ‘신들의 메이지 유신’ 등이 있다.



/김능현기자 nhkimc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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