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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前 대통령 장남 조세회피처에 유령회사

파나마 법률회사 ‘모색폰세카’에서 유출된 조세회피처 자료분석 작업에 참여한 인터넷언론 뉴스타파의 김용진 대표가 4일 서울 중구 성공회빌딩 뉴스타파 사무실에서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남 노재헌씨가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4일(현지시간) 전현직 국가 정상을 포함한 각국 정치인과 공무원 및 유명인사들이 조세회피처에 세운 페이퍼컴퍼니 관련 기밀문서를 폭로했다.

이번 문건은 독일 일간지 쥐트도이체차이퉁이 입수한 파나마 최대 로펌 ‘모색폰세카’의 내부자료를 ICIJ가 공동 분석한 것이며 전체 자료가 총 1,150만건에 달해 역대 역외탈세 문건으로는 사상 최대규모라고 ICIJ는 밝혔다.



ICIJ가 이날 공개한 자료에는 200곳 이상 국가 및 지역이 관련된 21만4,000개 이상의 페이퍼컴퍼니 정보가 담겼으며 전 세계 140여명의 정치인을 포함해 기업인, 스포츠 인사, 연예인이 다수 포함돼 있다. ICIJ는 다음달 초 21만개가 넘는 페이퍼컴퍼니와 관련된 기업과 인물 목록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국인으로는 노태우 전 대통령 장남인 노재헌씨를 포함해 195명이 등장했다고 ICIJ의 기밀문서 분석 작업에 참여한 뉴스타파가 전했다. 노씨는 지난 2012년 5월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페이퍼컴퍼니 3곳을 설립했으며 1달러짜리 주식 한 주만 발행했을 뿐 구체적인 사업내역은 발견되지 않았다. 국세청 관계자는 “국제공조를 통해 한국인 명단을 확보한 뒤 탈세 혐의와 관련 세원이 포착될 경우 즉각 세무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김능현·임세원기자 nhkimc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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