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선 오전 10시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선열들이 되찾은 우리 땅, 우리가 지켜야 할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거행된다. 이어 11시 정각에는 백범김구기념관 대회의실에서 광복회 주관으로 박승춘 보훈처장, 광복회 임직원과 회원, 독립운동 관련 단체장 등 40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임시정부 요인을 추모하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선열 추념식’이 개최된다.
중국에서는 일제강점기인 1937∼1938년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머물렀던 후난(湖南)성 창사(長沙)에서 처음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이 열린다. 행사는 창사 캠핀스키 호텔에서 같은 날 오후 6시(현지시간)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9일 충칭(重慶), 11일 상하이(上海)에서도 중국 지역 독립유공자 후손, 현지 교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임정 수립 기념식이 이어졌다. 우리 역사상 최초의 민주공화제 정부인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3·1 독립만세운동 직후인 1919년 4월 13일 상하이에서 국권 회복 운동의 구심점 역할을 하기 위해 수립됐으며 1940∼1945년에는 충칭에 머물렀다./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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