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전용 거리가 운영되는 날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광화문 삼거리에서 세종대로 사거리 방향의 교통이 통제된다.
일산·고양방면에서 도심으로 들어오는 차량은 의주로·새문안길로, 미아리·의정부 방면에서 진입하는 차량은 동부간선도로, 내부순환로로 우회해야 한다. 세종로를 지나는 39개 노선버스도 우회하므로 버스를 타려면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 종로1가 종각 앞 등으로 가야 한다. 시는 혹서기인 7월을 제외하고 오는 10월까지 보행전용 거리에서 매달 다른 주제로 축제와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걷자, 서울’을 주제로 운영되는 4월 보행전용거리를 통해서는 세종문화회관 앞 도로 약 30m는 흙을 밟을 수 있는 산책길로 변신한다. 주변에 누구나 칠 수 있는 피아노가 설치되고 전문가들이 걷기 자세를 교정해주는 이벤트와 뒤로 걷기 등을 해보는 공간도 마련된다. 이밖에 맨발에 물감을 묻히고 잔디 위를 걷는 ‘풋페인팅’, 운동화에 개성 있는 그림을 그리는 ‘운동화공작소’, 도로 위 스케치북 등의 행사가 열린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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