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총선에서 참패로 16년만에 여소야대가 확정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사퇴한 가운데 새누리당 지도부가 줄줄이 사퇴했다.
14일 국회 대표최고위원실에서 열린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는 김무성 대표와 새누리당 최고위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김무성 대표는 사퇴 의사를 밝혔고 총선에 불출마한 김태호 최고위원도 뒤이어 사의를 표명했다.
이인제 김을동 최고위원은 이미 총선에서 낙선한 만큼 서청원 최고위원을 제외한 4명이 지도부를 떠나게 됐다.
새누리당은 공식 지도부가 대부분 사퇴하면서 당분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운영된다.
또 당초 7월로 예정됐던 전당대회 개최 시기도 앞당겨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13일 열린 제 20대 총선에서 123석을 얻은 더불어민주당이 122석을 얻은 새누리당에 앞서며 16년만에 여소야대 정국이 현실화됐다.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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