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내년 완공 예정인 서울역 고가 보행길의 모습을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축소판인 ‘서울역 7017 인포가든’을 5월 하순 서울광장에 설치한다고 19일 밝혔다.
서울광장 서쪽 서울도서관 옆 보행통로에 설치되는 인포가든은 총 면적 218㎡에 전시·편의시설(액티베이터) 2개 동, 식재화분 10개, 가로등 3개가 들어선다.
인포가든은 서울역 고가 보행로를 설계한 네덜란드의 세계적 조경 건축가 비니 마스가 설계했다. 2개의 원통형 전시·편의시설 위에 수목이 식재되고 10개의 식재화분이 보행로 상에 배치돼 시민들이 직접 걸으면서 보행로를 체험할 수 있다. 전시·편의시설 2개는 서울역 7017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영상 체험 전시관과 시민 휴식공간으로 활용된다.
시는 길이 939m의 서울역 고가 보행로에 카페·안내소·판매점·북카페 등 21개의 편의시설과 684개의 식재화분을 배치할 계획이다.
인포가든은 5월 말 개관해 11월까지 서울광장에 있다가 12월에 서울역 고가 위로 이동해 재활용될 예정이다.
/이재용기자 jy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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