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지폐 모델로는 여성 참정권 운동가 수전 앤서니, 노예 해방 운동가 해리엇 터브먼 등이 거론되고 있다고 WSJ는 덧붙였다.
이르면 이번주 내 제이컵 루 재무장관이 누구를 모델로 할지 결정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한 정부의 한 관계자는 “이르면 오는 2030년에 지폐 발행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방안이 확정되면 미국에서는 지난 1878년부터 ‘자유의여신’이 새겨진 1달러짜리 은태환 증권이 통용된 후 130여년 만에 처음으로 여성을 모델로 한 지폐가 나오게 된다. 한편 미국 내에서는 지난해부터 원주민(인디언)을 탄압했던 잭슨 전 대통령이 지폐 모델로는 부적절하다는 여론이 잇따랐으며 루 장관은 지난해 6월 지폐 도안 모델 교체 방침을 처음 밝혔었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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