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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조선업계, 2년새 3만명 실직… ‘눈물의 구조조정’

조선업계, 지난해 1만5,000여명 인원 감축

올해 선박 수주량 최저… 업황 불황 지속돼

현대중, 최대 3,000명 감원·100개 부서 없애

대우조선해양, 2019년까지 3,000명 감원 계획







[앵커]

최악의 수주, 최악의 부채라는 오명을 쓴 조선업계가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고 있습니다. 조선업계는 작년에도 대규모의 인원이 일자리를 잃었는데요. 올해 상황은 더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박미라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선업계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구조조정 여파로 협력업체 직원까지 포함하면 1만 5,000여명의 인원을 줄였습니다. 올들어서도 선박 수주량이 사상 최저를 기록하며 불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올해 조선업계에서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인원이 직장을 잃을 것으로 전망돼 사회적 진통이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악의 경영 위기를 맞은 현대중공업은 직원을 최대 3,000명 줄이고, 100개 이상의 부서를 없애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사무직은 물론이고 그동안 구조조정의 칼날을 피해갔던 생산직 인력에 대해서도 감축을 단행합니다.



지난해 300명의 희망퇴직자를 받은 뒤 수시로 저성과자 퇴직을 시켜온 대우조선해양은 2019년까지 3,000명가량 감원할 계획입니다. 또한 해양플랜트 설계 인력을 서울 본사에서 거제 조선소로 내려 보내는 등 인력 재배치를 통해 사실상 인력 감축 수순을 밝고 있습니다. 삼성중공업도 상황은 마찬가지로 수시로 희망퇴직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조선업계는 저유가가 계속되면서 석유시추선을 만드는 해양플랜트 사업에 발목이 잡혀 있습니다. 조선 3사가 지난해 기록한 총 8조 5,000억 원대의 손실 중 7조 원이 해양플랜트에서 발생했습니다. 올해 들어서도 선박 수주량이 사상 최저를 기록하며 불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에 이어,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등 이른바 ‘조선 빅3’가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나서면서 하청업체나 중소 조선사들이 입을 타격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경제TV 박미라입니다.

[영상편집 소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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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라 기자 SEN TV lucidmir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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